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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텀블러 vs 일회용컵) 텀블러가 친환경적일까?

1. 일회용컵 사용량

우리나라에서만 2021년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10억개의 일회용컵이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이중 매장에서 회수된 컵은 18.8%에 그쳤습니다. 종이컵 같은 경우 연간 230억개로 추청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사용한다고 하면 이 정도 수량은 나올 것으로 추산됩니다.

 

2017년 ~ 2021년 사용된 일회용컵은 43억 6000만개로 연 평균 8억6900만개를 소비한 셈입니다. 일회용컵 회수를 위해 환경부에서 컵 보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문제 뿐만은 아닙니다.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컵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회용컵으로는 플라스틱컵과 종이컵이 있습니다. 그중 종이컵에서도 PE코팅된 종이컵의 경우 재활용이 쉽지 않기에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2. 텀블러 사용량과 효과

우리나라 텀블로 구매량은 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에는 266만개, 2020년에는 298만개, 2021년에는 약303만개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텀블러 사용량이 늘었지만 지구온난화 가속화를 텀블러 자체로만 막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기후변화 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 한개와 종이컵 한개를 만드는데 온실가스 배출 효과로는 약 27배가 많았습니다. 텀블러로 환경 보호를 하기 위해서는 폴리프로필렌 텀블러를 50회 이상 사용해야하며,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약 220회 이상 사용해야한다고 미국 수명 주기 에너지 분석 연구소에서 밝혔습니다. 

즉 텀블러를 사서 1년 내내 사용해야 일회용컵 보다 친환경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구매한 텀블러를 며칠 사용을 안하게 된다면 일회용컵을 사용하느니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3.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최근 스타벅스에서는 리유저블컵을 활용하여 친환경 마케팅과 친환경 사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저도 세종에 출장가서 활용을 해보았습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 컵 보증금을 지급하고 차후 다시 컵을 반납하면 지출했던 보증금을 돌려받는 시스템입니다. 매장에 가면 자판기처럼 반납할 수 있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저는 세종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여 부산으로 내려가는길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반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산에는 에코 매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는 스타벅스 리유저블컵을 반납할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는 스타벅스 전체 또는 각 지역마다 에코 매장을 두어야 진정하게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카페 업계 1위인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면 아마도, 다른 카페에서도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는 점이 참 와닿았습니다. 개인이 노력하고 기업이 노력하면 아마도 좋은 지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