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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제

(헬조선의 이유4) 믿음 없는 사회

1. 바가지 씌우는 사회

최근 1박2일에서 영양군 재래시장 바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과자 한봉지에 7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였습니다. 네티즌에게 공분을 사고 있는 사건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이유로 "지방 축제는  안간다." "이러니 전통 시장이 안된다. 대형마트를 가는 이유"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박2일 프로그램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 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 착한가격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이러한 일을 막기위해 지자체에서 순찰, 안내를 하는 등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와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수박을 사러 갔더니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였습니다. 겨우 몇군데 돌아보고서야 마트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닙니다. 우리나라 바가지 논란은 끊임 없이 일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택시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한테는 덜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분들이 종종있어 이슈화 되곤 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같은 경우 일본가는 가격보다 제주도가 비싸다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바가지 뿐만 아니라 물가도 비쌉니다. 오히려 회도 육지보다 비싸며, 사설관광지, 펜션 등은 월등히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게다가 불친절하다는 인상도 많이 받기에 제주도에 대한 인식은 점점 안좋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이러한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판단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현재 지역불균형, 지방소멸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가지 논란은 오히여 지역 경제를 망치고, 지방 소멸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전세사기

많은 사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전세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는 본인 전재산 + 대출액이기에 한 개인의 인생을 파탄지경까지 이르게하는 매우 나쁜 범죄입니다. 전세사기는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더 조심을 해야하고 깡통전세(전세가가 매매가 80%이상)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더욱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계 유일하게 전세라는 개념을 활용하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집주인의 채무상태, 특약 설정, 전세 보증보험 가입 등 예방책을 세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회 (개인의견)

저는 이번에 집을 매도를 하고 매수를 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만나서 논의를 하고 결정하는 횟수와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제가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말 믿을 사람 한명 없다.' 

이게 우리나라의 특징인지까지는 제가 지식이 짧아 잘 모르겠으나, 흔히 우스게 소리로 말하는 사짜가 판을 치는 사회였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무수한 공사업체, 매수인, 매도인까지 아무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믿는 순간 저는 손해를 보는 사회가 되어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얕보는 경우가 있었고, 심지어 제가 매도자인데 상대편 공인중개사가 갑질을 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목소리가 크고 나이가 많으면 이긴다는게 존재하였습니다.

이번 3~4개월 동안만 해도 이러한 것들을 느끼고 충격을 받았는데, 더 유심히 들어다보면 이것보다 더하고 속고 속이는 사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인의 승진을 위해 남을 속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남을 믿는 순간 손해를 보는 사회 구조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와 공권력에 대한 신뢰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정치세력의 양극화로 정권이 바뀔때 마다 제도가 바뀔거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정책만 봐도 과거 정권과 현재 정권 정책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어차피 바뀔건데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점에 대해 깊이 고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