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캐러가자의 금캐남입니다. (www.youtube.com/@diggold)
오늘은 엔비디아가 아닌 ‘갓’비디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많이 올라 밤잠을 못주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2024년에만 50%이상이 오르면서 올해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7번째로 1조달러 기업이 되었으며, 2024년 3월 기준으로 미국 나스닥 시총3위로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얼마나 대단하고, 엔비디아에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젠슨황과 그래픽칩셋
우선 엔비디아에 이야기하기 전에 젠슨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젠슨황은 엔비디아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1963년 대만에서 대만계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며 이후 미국으로 넘어와 스탠퍼드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LSI 로지스틱스, AMD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서 영역 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을 배우게 됩니다. 그 이후 그는 1993년 젠슨황은 친구인 커티스 프리엠과 크리스 말로초프스키를 만나 그래픽 회사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처음에는 cpu생산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cpu 최고의 기업인 intel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어, 그래픽 칩셋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PC그래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초기 모델들은 텍스트 기반으로 출력을 하고 있었는데, 1981년 IBM에서 CGA(Color Graphics Adapter)를 출시하였습니다. 그 당시 무려 4개의 색을 나타내어 주는 그래픽 카드 였습니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CPU가 그래픽처리까지 하고 있었으나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장비가 나오게 되면서 결국 GPU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1995년 엔비디아 최초의 제품인 NV1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비싼가격 대비하여 성능이 좋지 못해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젠슨황과 엔비디아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됩니다.
2. 3D 시대 개막과 지포스의 등장
1990년대부터 PC뿐만 아니라 게임등에서 3D가 매우 중요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SEGA, 소니, 닌텐도 등 3D 그래픽을 토대로한 게임들이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하였고, 게임업계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엔비디아는 두 번째 그래픽 칩셋인 리바128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리바128도 쉽지 않았습니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3dfx의 부두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이후 최고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데 엔비디아의 이름을 알렸던 지포스 그래픽 카드 중 지포스256을 1999년에 출시하게 됩니다. 엄청난 성능으로 3dfx의 부두를 압도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 지포스2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장악하게 됩니다. 행운의 여신이 엔비디아쪽으로 고개를 돌렸는지, 3dfx는 최악의 인수와 제품의 성능저하로 경영난을 겪게 되었고 결국 2002년 엔비디아에게 자산을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엔비디아의 탄탄대로가 열리게 됩니다. 이후 지포스3, 지포스4, 지포스 FX5800 등 끊임없이 출고하게 됩니다.
3. 또 다른 라이벌 ATI
ATI는 2002년 라데온 9000 이라는 그래픽카드를 출시합니다. 라데온9000은 보급형 제품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가 좋았습니다. 엔비디아는 가성비로 3D 그래픽 카드로 승부를 보았다면 ATI는 2D 그래픽과 멀티미디어를 주로 타겟을 하였습니다. 그 두회사의 전쟁을 끊임 없었습니다. AT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고, 엔비디아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칩을 생산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년 엔비디아에서 지포스 FX5800을 출시하였는데, 발열과 소음이 너무 심해 헤어드라이어 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반면, ATI는 라데온 9700, 9800을 출시하면서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2004년 지포스 6시리즈로 금의환향 하게 됩니다. FX시리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처음부터 설계를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 발열도 잡고 성공적으로 판매를 하게 됩니다. 지포스 6세대 부터는 SLI 기술인 그래픽 카드 다중연결 방식이 채택되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의 시스템에 2개 이상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그래픽 처리 성능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로서 고사양게임이나 그래픽 사용량이 높은 프로그램의 작업량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ATI도 질 수 없었기에 라데온X100시리즈의 그래픽카드를 출시합니다. SLI에 대응한 크로스파이어를 도입하게 됩니다. 2006년 7월 AMD가 56억달러에 ATI를 인수하게 됩니다. AMD는 CPU회사였으며, ATI는 GPU회사로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AMD는 intel이라는 공룡회사를 이기기 위해 ATI를 인수하였습니다. 인수 이후 R600시리즈의 실패, 인텔 메인보드 시장에서 ATI 칩셋의 퇴출 등으로 ATI의 그래픽 시장의 점유율은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4. 엔비디아의 새로운 역사 지포스8800과 지속적 발전
사실 엔비디아와 ATI가 라이벌처럼 보였지만, 그 당시 실질적으로 엔비디아가 ATI보다 앞선 회사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2006년 엔비디아는 전설의 지포스 8세대를 출시하게 됩니다. 첫 번째 주자인 8800GTX가 출시되었는데 7900GTX 보다 성능이 무려 50%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픽카드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기술 변화를 엔비디아가 보여습니다. 그 이후에는 엔비디아는 성능 위주의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었고, AMD의 ATI는 가성비로 맞서 싸웠습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의 신제품과 AMD의 라데온은 시리즈별로 계속 출시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엔비디아와 AMD의 기술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지만 엔비디아와 AMD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그래픽카드는 더욱더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2020년 지포스 RTX은 무려 1,499달러에 판매를 하였고 AMD도 같은해 라데온 RX6000 시리즈를 발표하여 좋은 그래픽카드를 선보였습니다.
5. 암호화폐, AI와 그래픽카드
2021년에는 세계의 모든 자산이 올랐습니다. 주식, 부동산 심지어 암호화폐시장 까지 자산이 침투하였습니다. 암호화폐 때문에 그래픽 카드의 값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가장 필요하였던 것이 그래픽카드 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해 하려면 CPU와 GPU의 차이를 아셔야 하는데 CPU는 기억, 해석, 연산, 제어 4대 기능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장치입니다. 인간으로 치면 뇌의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일은 못하고 명령어는 순서대로 처리하고 한번에 한가지 일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GPU는 그래픽 연산을 처리 하는 장치이지만 색표현을 위해서 많은 연산을 한번에 해야해서 다양한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 할 수 있습니다. CPU나 GPU는 모든 연산을 하지만 단순 중복 연산처리에는 GPU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GPU의 인기는 늘어만 갔고 가격상승과 심지어 구할수도 없는 상황에 이르기 까지 합니다.
현재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딥 러닝에는 단순 연산 반복이 매우 중요한데, 암호화폐 채굴과정과 동일합니다. 이로인해 엔비디아의 GPU는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늘무서운줄도 모르고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6. 인텔의 참전
우리가 일반적으로 GPU라고 하면 엔비디아와 AMD만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지만 인텔도 GPU가 있습니다. 인텔 CPU에 GPU가 있어, 기본적인 내장 그래픽만 지원을 해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GPU의 중요성이 커지자 인텔도 GPU를 키우고 있습니다. ARC시리즈를 출시하였고 선점한 두회사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아직 점유율은 낮은 상황에서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올지 그리고 향후에는 또 어떤 변화 일어날지 한치 앞도 모르겠습니다.
삼파전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삼파전이지만 최근 주가 상승만 봐도 그러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엔비디아의 승리를 점친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자리를 내어줄지 모르겠지만 인텔을 보면 영원한 승자도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