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해력 문제
최근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존귀하다'는 매우 귀엽다로 알고 있다거나, '금일', '명일', '사흘', '나흘' 등 어휘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문해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휘를 모르는 것입니다.
영어로 치면 단어의 의미자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완전 관련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어휘를 모르는 것이 문해력에도 굉장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문해력이라고 하는 것은 문자로된 기록을 읽고, 거기 담긴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쇼츠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져 있기에 긴글을 잘 안읽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글이 길면 의미를 이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성인, 학생 가를것 없이 사회 전체적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해력이 낮으면 한글을 읽어도 이게 무슨의미인지 모르는 것이며, 사회 전체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에서 일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서류로 모든것을 증빙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사소한 업무 처리 하나도 페이퍼(보고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대사회는 인터넷으로 모르는 경우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겠지만, 업무 유연성이 떨어질 것입니다. 문해력 문제는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이있는 실정입니다.
2. 문해력 문제의 이유
우선 휴대폰의 발전 입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는 긴글이 거의 없습니다. 짧은 글들이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어도 어렵지 않은것을 쓰고, 젊은 세대들의 은어가 자주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쉽고 간결한 말로 빠르게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때부터 책을 접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매체를 먼저 접하게 됩니다. 활자로 정보를 얻기 보다는 시각적인 모습만 보고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휘발성이 매우 크기에 금방 까먹어 버립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해리포터를 영화로 본 사람과 책으로 읽은 사람을 비교하면 영화로 본사람은 금방 잃어버리지만 책으로 본사람들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활자를 읽음으로서 우리 뇌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은 우리 입으로 나올 수 있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영상매체는 눈으로 시각적 모습만 담기에 뇌는 정지한 상태와 마찬가지 입니다.
시각적 매체만 확보하는 젊은 세대들의 경우 긴 글을 읽을 능력이 발전하지 못해, 책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 책을 안보게 되며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3. 문해력 키우는 방법
- 소리내어 책이나 글 읽기: 그냥 눈으로 읽는것 과 소리내서 읽는것은 다르다고 합니다. 소리를 내서 읽게 되면 더욱 기억에 오래남게 되고 언어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일 수록 소리내어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모르는 어휘나 단어 알아보기: 문해력의 가장 기본 단위는 단어의 뜻을 먼저 아는 것입니다. 어휘력을 먼저 키워야 문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글 사이 관계 파악하기: 글이 길어지면, 글을 이해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글과 글 사이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긴 글을 천천히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면서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글을 쓰기: 책이나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그 글을 똑같이 쓰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것은 생각보다 어렵기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