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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제

(술의 경제학2) 주류 시장의 가치는 얼마인가? (술 시장)

1. 우리나라 주류 시장 현황

 

최근 우리나라 주류시장의 트렌드는 확실하게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시대에는 소주, 맥주, 막걸리가 소비의 주측이 되었다면, 현재는 위스키, 와인 등 다른 형태의 주류가 소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2022년 우리나라 주류시장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였고 주류 문화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술집, 주점 등에서만 많이 마시던 술들이 최근에는 홈술, 혼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마시는 문화도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주류시장이 가장 많이 바뀐 이유는 위스키 열풍입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도 보다 35%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전통적인 위스키인 스코틀랜드, 유럽, 미국의 위스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스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위스키 판매량은 1418만 리터라고 밝혔습니다. 전년대비 약 46%정도 상승한 것인데, 이러한 상승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16.1%, 싱가포르는 15.1%, 일본은 13.2%, 미국은 4.8%라고 하니 우리나라 수치는 정말로 어마어마한것으로 보입니다.

 

위스키가 잘 팔리다보니 자연스럽게 하이볼 매출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MZ세대를 주축으로 하이볼 소비량이 늘자 하이볼만 파는 BAR가 생겼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토닉음료 판매량도 전년대비 약50%까지 올랐다고하니,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 전통 주류시장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맥주, 소주, 탁주 등은 판매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더이상 전통 주류시장은 오래된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제로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원소주 등 트렌디한 증류식 소주가 SNS를 통해 인기를 끌면서 꽤나 많은 매출을 올린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양조장 체험, 공방 체험 등 전통 주류를 모티브로 다양한 상점과 체험 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기면서 과거 보다 조금 더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막거리도 과거 어르신들이 마시는 형태가 아닌, 다양한 양조장에서 생산하여 일률화된 술이 아니라 각 양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향과 맛을 보여주고 있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전 세계 주류시장

 

엔데믹이 다가오자, 주류시장의 경제적 가치도 어마어마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엔데믹으로 주류시장도 다시 활황으로 전환되어 판매량이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올해 2000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년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세계 경제 성장률 보다는낫지만, 주류 시장 자체는 굉장히 커진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류시장은 세계경제의 큰 타격만 없으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때는 젊은 성인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세계의 인구로 보았을때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경제력 차이는 나날이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잘사는 사람일 수록 비싼 주류를 구매하는 경향이 크고, 못사는 사람일 수록 저렴한 술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즉, 프리미엄 술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세계 주류시장의 규모는 경제적 가치로만 따져보았을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렴한 술 100병보다 고급 술 1병이 비싼 시대입니다. 이제 주류시장에도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으며 구하기 힘든 술을 구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써가며 구하고자 하는 시대입니다.

 

인간의 욕망의 가치가 바뀌지 않는 이상, 확실히 앞으로 주류시장은 더 커질것이고 발전해 나갈 것 같습니다.